올 하반기 중형차 시장을 뜨겁게 달굴 기대주 쏘나타 터보와 하이브리드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7일과 8일 이틀간 샌디에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미디어 시승행사에 등장한 쏘나타 터보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의 스테디셀러 쏘나타 라인업에 강력한 원투펀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터보 직분사 엔진 최고출력 278마일
하이브리드 병렬형 시스템… 갤런당 39마일
쏘나타 터보는 현대차가 자랑하는 직분사 엔진 기술과 터보차저가 적용된 쏘나타의 고성능 버전이다. 고압의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직접분사 연소계 시스템과 공기를 강제로 압축시켜 충진 효율을 높이는 터보차저는 엔진성능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연비를 향상시켰다.
쏘나타 터보는 6단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37.2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과 갤런당 22마일(로컬), 34마일(프리웨이)의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
쏘나타 터보는 2리터 급의 타사의 동급 2.0 터보 엔진뿐 아니라 6기통 3.5리터 엔진에 비해서도 탁월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면서 뛰어난 연비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현대차의 친환경 전략인 ‘블루 드라이브’를 구현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미국에 출시하는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쏘나타 터보와 함께 하반기 현대차 판매의 견인차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현대차의 첫 양산형 개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기술력이 적용된 중형급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되는 ‘블루 드라이브 시스템’은 기존 도요타와 GM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다른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대용량 모터파워가 필요한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 대비 적은 모터용량으로도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니켈수소(Ni-MH) 타입에 비해 무게가 약 30% 정도 가볍고, 출력밀도 및 에너지 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4중 안전설계로 안전성을 높였다.
2.4리터 세타 Ⅱ 하이브리드 엔진과 6단 하이브리드 자동변속기, 30kW급 하드타입 전기모터 등이 적용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엔진 출력 171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 등 총 212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프리웨이 기준으로 갤런 당 39마일의 고연비를 달성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핵심인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
쏘나타 터보의 시판가격은 SE 2.0T 모델은 2만4,145달러, 리미티드 SE 2.0T 2만7,045달러로 책정됐으며 하이브리드의 시판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심민규 기자>
쏘나타 터보는 트윈 스크롤 터보를 장착해 2리터급 엔진으로 278마력의 강력한 힘을 구현했다.
지난 7일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미디어 공개행사에 참석한 존 크래프칙 CEO(오른쪽 끝)와 관계자들이 쏘나타 하이브리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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