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르멘탈 검찰총장-맥매혼 레슬링연예협회 회장
중간 총선거 10일을 앞두고 커네티컷주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리차드 불르멘탈(Richard Blumenthal) 검찰총장과 전 세계 레슬링 연예협회 회장이자 프로 레슬링의 총재 린다 맥매혼(Linda McMahon)이 막상막하의 열전을 벌리고 있다.
지난 1월 크리스 닫(Christopher Dodd)가 35년간 5선의 상원의원직에서 은퇴할 것을 선언하면서 출마하기로 결정한 불르멘탈은 공화당 후보 중 가량 유력한 맥매혼 여사를 40% 선두로 압도적인 승리를 전망하였었다. 9월 28일 여론조사에서는 맥매혼의 선전으로 그 차이를 3%로 단축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7일~11일 사이에 퀴니피액 대학교(Quinnipiac University)에서 조사한 여론에 의하면 불르멘탈 54%, 맥매혼 43%의 투표율로 불르멘탈이 11%를 리드하는 격차를 보였다. 짧은 기간에 왜 이토록 극심한 변화가 있는가에 대하여 어느 정치 분석가는 “맥매혼이 상처를 입고 있는 것은 첫째 사회여론이 성별로 분리되어 여성 투표인들이 31%의 차이로 불르멘탈을 지지하고 있으며 둘째로 무소속 투표인들의 다수가 민주당을 옹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 어느 정치인은 린다 맥매혼이 불리한 이유를 “프로 레슬링에서 지나친 폭력과 여성 레슬러들의 성적 노출의 쇼(Show)를 하면서 축재한 것을 우리 사회가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린다 맥매혼의 이미지(Image)를 부정적으로 평하였다.
린다 맥매혼은 부군 빈스 맥매혼(Vince McMahon)이 실패한 부동산 투기사업을 포기하고 레슬링 사업을 남편과 같이 빈스의 부친으로부터 인계받아 세계레슬링연맹(World Wrestling Federation)을 운영하면서 이를 연예체제로 만드는데 성공, 그 명칭을 세계레슬링연예협회(World Wrestling Entertainment)로 교체하였다.이후 세계를 무대로 연 몇 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사업체로 만든 것을 자랑하면서 상원의원에 당선되면 국채를 전무시킬 것을 약속하였다.
리차드 불르멘탈은 지난 20년 동안 검찰총장을 지낸 것과 검소하고 청렴결백한 자신의 경력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때 월남 전쟁 관계로 인한 말의 실수로 “거짓말쟁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나 “During the Vietnam War...”라고 하였을 것을 “I was in Vietnam...” 으로 말 한
것을 지탄 받아 이에 사과를 하였다.과연 우리는 누구를 투표할 것인가? "Vote for Blumenthal or Not" 또는 “Vote for McMahon
or Not", 셰익스피어가 말하는 철학적인 질문처럼 그만큼 투표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때이다.<곽건용 기자>
커네티컷 연방 상원의원 누구를 선출할 것인가? 리차드 불르멘탈(왼쪽) 검찰총장과 린다 맥매혼(오른쪽) 프로 레슬링 총재와의 대결이 막상막하, 선택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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