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룰렛지역에서 도넛을 배달하던 한인여성 수 오씨를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뒤 그 시체를 쓰레기통에 버렸던 범인을 체포해 엄벌했던 달라스 카운티 대니 클랜시(45)재판장이 이번 중간선거에 달라스 카운티 검사장후보로 출마 한인 유권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시 17세의 소년이었던 범인 앤토니 도일은 19세가 되던 2004년 5월12일 재판에 회부돼 법정최고형을 받아 사형이 집행됐다.
이 사건 당시 달라스 카운티 대니 클랜시 재판장이 달라스 카운티 검사장으로 출마, 당시 사건을 기소했던 토마스 다모어 검사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대니 클랜시 달라스 카운티 검사장후보는 1992년-1997년 달라스 카운티 차장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250여건의 형사사건을 취급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다년간 달라스 카운티 판사, 1999년-2005년 달라스 카운티 형사법원 1호 법정의 재판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지난 2007년까지 형사법원 판사로서 450여건을 재판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의 평판은 ‘공평한 재판을 하는 재판관’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달라스 카운티 검사장 후보로 나선 대니 클랜시 후보를 텍사스 최대 신문 달라스 모닝뉴스와 달라스 경찰관 협회 등이 적극 지지하고 있다.
20일 뉴스타 부동산 회의실을 찾아온 대니 클랜시 달라스 카운티 검사장 후보(공화)를 만난 한인 지지자들은 “아무리 증거와 증인이 있는 사건이라도 검사장의 수사진행 명령이 없으면 사건이 기각되는 경우가 많다”며 소수민족의 인권을 존중하는 그를 지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인들은 대니 클랜시 달라스 카운티 후보를 당선시켜 현재 수사가 진행되는 지조차 알 수 없는 도넛인 정기선씨를 총격 살해한 범인수사도 재개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다모어 검사는 당시 통역을 맡았던 성영준 사장(뉴스타 부동산 달라스 대표)과 19년 동안 계속 절친한 관계를 맺고 있다.
뉴스타 부동산 회의실을 찾은 대니 클랜시 달라스 카운티 검사장 후보(공화)는 “법조인은 인종에 대한 편견과 개인이나 정치적인 당리당략에 의해 판단해서는 안 된다. 누구나 법과 정의에 입각한 공평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를 정의롭게 실현하고자 달라스 카운티 검사장 후보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성영준 달라스 뉴스타 대표를 비롯한 토마스 다모어 변호사, 이한승 원 월드 은행 부사장, 신종우 종합사회복지관장이 함께했다.
최근 뉴스의 초점이 되기도 한 대니 클랜스 달라스 카운티 검사장 후보는 3주전 첫 정견발표를 앞둔 전날 저녁 집 근처에 꽃아 둔 캠페인 싸인이 뽑히고 그 자리에 상대 후보 싸인이 박혀있고, 부인의 자동차 타이어를 칼로 난자한 파괴주의적 사건을 겪었다.
또 정견발표 당일 아침에는 자신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4바퀴가 모두 빠지고 벽돌을 받쳐 놓은 황당한 사건을 경험했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현 달라스 카운티 그레그 왓킨스 검사장이 너무 정치적이고 너무 복수심에 불타는 완고한 사람이라며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대니 클랜시 후보를 차기 달라스 카운티 검사장으로 추천한다고 보도했다.
<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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