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내 컨트리클럽 팍이 HPOZ로 지정되면서 지역 개발은 제한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가격 인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집값 상승 전망 속
보수 등은 제한받아
LA 한인타운 남서쪽 컨트리클럽 팍(Country Club Park)과 윈저 빌리지(Windsor Village)가 시정부로부터 역사보존지역(HPOZ·Historic Preservation Overlay Zones)으로 지정되면서 이 지역 거주 한인들과 비즈니스 업주들은 물론 한인 개발업체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컨트리클럽 팍과 윈저 빌리지 주민협회는 지난 3년간 HPOZ 지정을 위해 노력했지만 그동안 시정부의 예산 부족으로 인해 시개발국 소속 HPOZ 위원회의 사전조사가 늦어지면서 HPOZ 승인이 조속히 마무리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시개발국은 물론 시문화역사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이 지역의 HPOZ 지정을 결의, 역사보존 지역 승인이 확정됐다.
컨트리클럽 팍은 올림픽과 피코 중간 크렌셔와 웨스턴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윌셔 워드 채플’ 등 여러 유명 역사적 건축물이 있으며 윌셔와 크렌셔 올림픽 그리고 루선을 경계로 하고 있는 윈저 빌리지는 이벨 극장 등의 역사적 건축물이 이 지역에 있다.
특정지역이 HPOZ 지역으로 지정되면 필요 이상의 개발이 제한되고 해당 지역이 시 정부 차원에서 보호되면서 장기적으로 주택가격도 높아진 사례가 많아 상당수의 한인들이 거주하는 이 지역의 주택가격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에 기념 건축물을 소유하고 있거나 입주한 한인들이 보존 법규를 어기고 건물을 보수하거나 간판을 부착했다가 시정부의 제재나 시민단체의 항의를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한인 건물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컨트리클럽 팍과 윈저 빌리지가 포함된 10지역구의 허브 웨슨 시의원은 “HPOZ 지정으로 현재의 모습을 잘 간직하면서 적절한 개발이 추진되게 된다”며 “후세들에게 역사적인 문화를 잘 보존해 남기면서 동네의 미화가 향상되어 점차 지역의 부동산 가격도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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