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락" 예상 깨… 일자리도 4만개 증가 그쳐
연방 노동부는 3일 미 전국 11월 실업률이 9.8%를 기록,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월 중 일자리는 3만9,000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실업률이 9.6%를 유지하고 일자리는 15만개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비해 매우 실망스러운 수치다.
민간부문 일자리는 5만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민간부문 일자리가 16만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으나 실제 결과는 3분의1에도 못 미쳤다.
제조업 부문의 경우 올해 봄까지는 견실한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4개월 연속 고용인원이 감소, 11월에 1만3,000명 줄었다. 서비스 분야 일자리는 5만4,000개 증가했다.
미 전국 실업자는 1,500만명이 넘었고 이중 630만명은 6개월 이상 장기실업 상태다.
또 일부 경제전문가 사이에는 전국 실업률이 앞으로 더 상승, 연말이나 내년 초에 두 자릿수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무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잰디는 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실업률 상승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두 자릿수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일단 좋아지면 경제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높아지는 현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실업률이 연말이나 내년 초에 10%에 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장기 실업으로 구직활동을 포기하면서 경제활동 인구에서 아예 제외됐던 실업자들이 경기가 호전될 조짐을 보이면 다시 구직활동에 나서면서 경제활동 인구로 포함돼 실업률 상승을 초래하게 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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