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에 비해 39%나... 소득증가율 훨씬 넘어
가족도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건강보험을 종업원에게 제공하는 것에 따른 캘리포니아주 사업체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영리단체 커먼웰스 펀드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사업체들은 종업원에게 가족이 포함된 건강보험을 제공하는데 평균 1만2,631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6년 전과 비교해 39% 증가한 것이며 개인 소득 증가율을 훨씬 앞서는 수치다.
전국 주별로 살펴볼 때 사업체들이 종업원들에게 가족이 포함된 건강보험을 제공하는데 있어 가장 큰 부담을 안고 있는 곳은 매사추세츠주로 이곳 사업체들은 지난해 평균 약 1만4,700달러를 지출했다.
다음은 코네티컷(1만4,100달러), 루이지애나 및 메릴랜드(1만3,800달러), 일리노이(1만3,700달러), 펜실베니아주(1만3,200달러)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6년 전과 비교해 41%가 증가한 1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커먼웰스 펀드의 수석 부회장 캐시 쇼엔은 “거주지에 관계없이 사업체나 가족들은 건강보험을 유지하는데 커다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체 업주들은 “건강보험료가 무자비하게 오르고 있어 종업원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것에 따른 부담을 종업원에게 전가하거나 아예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체 옹호그룹인 스몰비즈니스 머조리티는 “종업원 건강보험료가 하향 조정되지 않으면 이를 중단하는 사업체들이 늘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반적으로 사업체들은 종업원 건강보험료의 75%를 지불하고 있으며 나머지 25%는 종업원들이 부담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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