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전망 장기적 회복토대 마련
캘리포니아 경제는 내년 말까지 더딘 성장세를 나타내고 향후 2년간 두 자릿수의 높은 실업률을 유지하겠지만 장기적으로 경제회복의 토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가 7일 공식 발표한 경기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경제는 아직 높은 실업률과 주택시장 회복 지연, 주정부의 예산난 등으로 체감경기는 기대에 못 미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더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캘리포니아 경제는 2011년 초 조금 회복되기 시작해 2011년 중반부터 좀 더 정상적인 수준에서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시장의 경우 거래 부진에도 불구 계속된 인구 유입으로 신축시장은 활기를 띨 것으로 분석됐다. 2007년 이후 급락하던 단독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신축 허가건수가 2011년을 기점으로 모두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내륙지역에 지나치게 매물이 많은 데다 해안 주택시장은 바이어가 실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의 주력 업종인 무역과 제조업 등은 최근 성장세가 감지되고 있으나 두 자릿수의 고 실업률을 개선하는 데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앤더슨 연구소는 고용 회복 속도는 미진해 2012년 4분기까지 한 자릿수로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헬스케어, 전문직, 수출, 건설, 테크놀러지 분야 등은 향후 2년간 일자리를 꾸준히 창출, 빠른 속도로 캘리포니아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개인소득도 내년 중 1.6%, 2012년에는 3.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학자 제리 니켈스버그는 보고서에서 “지난 6월보다 단기적 경제전망은 다소 약해졌으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더 강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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