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권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투자자금이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유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6일 보도했다.
최근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가 미미하나마 회복세를 시사하고 있는데다 채권 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금의 이동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채권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므로 채권 수익률의 상승은 채권 값의 하락을 의미한다.
반면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7월2일 이후 18% 가까이 상승했고 지난주에만 2.6%가 올랐다.
리서치업체 ICI에 따르면 투자자금은 지난 2주일 간 채권 펀드에서 빠져나가 채권의 강세장이 시작됐던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방채 펀드에서만 2주일간 79억달러 가량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WSJ는 이처럼 채권시장에서는 자금유출이 발생하고 있는 반면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의 실업률이 소폭 상승하는 등 고용시장의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타 지표들은 미미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금리 상승과 주가 상승에 대한 전망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