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팀의 상징물 타학교서 도용에 강력 조치
미국의 많은 대학들이 학교의 상징 등 상표권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2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대학들은 최근 재정난으로 풋볼과 농구팀 등 스포츠팀 운영을 위한 예산이 대폭 줄어 들어 스포츠팀을 상징하는 로고의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특히 고등학교팀들이 유사한 로고를 사용할 경우 이의 변경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벨 그레이드에 있는 사립고등학교인 ‘그레이드즈 데이 스쿨’은 악어를 학교 상징으로 사용해 오다 최근 악어를 로고로 사용중인 플로리다 대학 측으로부터 상표권 침해라는 통보를 받고 어쩔 수 없이 6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로고 변경을 추진중이다.
펜실베니아 주립대도 최근 1,400마일이나 떨어져 있는 텍사스의 부나 고등학교가 사용하는 쿠거 로고가 학교 상징인 `니타니 라이언’과 유사해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통보하고 이의 시정을 요구했다.
대학들이 상표권 보호에 적극 나서게 된 배경에는 경기침체로 대폭 감소한 스포츠팀 지원 예산을 상표권 보호를 통해 보충해야 하는데다 최근 들어 상표권 침해사례에 대한 적발이 용이해진 점도 작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고등학교 스포츠에 대한 인기가 높아져 텔리비전으로 생중계되는 사례가 늘고, 인터넷에 노출되는 빈도가 급증하면서 해당 대학은 물론 상표권 관리 대행회사나 열성팬들에 의해 유사 상표를 사용하는 사례에 대한 적발이 쉬워진 것. 오하이오 주립대의 상표권 관리담당 부처장은 “상표권을 침해하는 경우 이제 누구나 알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며, 로고를 도용해 사용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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