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영향으로 올 할러데이 샤핑시즌에는 무료 배송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월마트·베스트바이 등 전체 85% 제공
할러데이 샤핑시즌을 맞아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소매체인들의 무료 배송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업체들의 무료 배송이 늘어난 데다 ‘월마트’ ‘타겟’ ‘베스트바이’ 등 대형 소매체인들까지 잇달아 가세했다.
‘전국소매연합’에 따르면 올 할러데이 시즌 무료 배송을 실시하는 온라인 업체는 지난해 79%에서 85%로 상승했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향하는 소비자들을 컴퓨터 앞에 더 많이 붙잡아두기 위한 전략이다.
‘베스트바이’도 최근 무료 배송 마케팅에 합류했다. 오는 2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CD, 블루레이, DVD 타이틀, 게임 소프트웨어 등을 구매할 경우 공짜로 배달해 준다. 단 랩탑이나 아이패드 등은 제외된다. 지난달부터 온라인 판매상품에 대해 무료 배송을 해주고 있는 ‘월마트’의 경우 최저 구매액이 없으며 적용되는 상품도 장난감에서 전자제품까지 6만개에 달한다.
‘타겟’도 적극적이다. 오는 11일까지 온라인에서 50달러 이상을 샤핑하면 무료 배송을 제공한다. 특히 구매할 수 있는 상품 수는 지난해 10만여개에서 올해는 80만여개로 크게 늘었다.
의류체인 중에서는 ‘갭’이 나섰다. 지난 10월 선보인 이 업체의 ‘에브리데이 무료 배송’의 경우 자매 브랜드 ‘바나나 리퍼블릭’ ‘올드네이비’ 등까지 포함하며 온라인에서 50달러 이상 구매 때 수수료를 받지 않고 배달해 준다.
소매체인들의 무료 배송도 더 후해졌다. 지난해에는 대부분 소매체인들이 최저 50달러를 구매해야 무료 배송을 해줬지만 올해는 25~40달러로 미니멈 액수를 낮췄다.
월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이 단돈 1페니라도 절약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며 “이런 점에서 무료 배송은 경쟁력 있고 흥미로운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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