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미디어 업체들 10여개 참가 ‘KMCM USA’행사
한국 애니메이션 및 콘텐츠 산업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한 ‘코리아 미디어 & 콘텐츠 마켓(KMCM) USA 2010’ 행사가 8일 유니버설 시티 소재 쉐라튼 유니버설 호텔에서 열렸다. ‘스테레오 픽처스’ 제임스 밀러 CEO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폭스 등 주류대상 투자상담·협력 논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할리웃 영화와 애니매이션 산업에 대한 한국 관련 업체들의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KOTRA LA ‘코리아 비즈니스 센터’(KBC·센터장 윤원석)가 주최한 ‘코리아 미디어 & 콘텐츠 마켓(KMCM) USA 2010’ 행사가 8일 유니버설시티 소재 쉐라튼 유니버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픽스트렌드, 시너지 미디어, 지앤지 엔터테인먼트 등 10여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자사 제작 애니메이션 작품들과 보유 기술 등을 카툰네트웍, 20세기 폭스 애니메이션 등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상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런천 세미나와 1대1 투자상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서 온 10개 업체들이 순서대로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했으며 세미나를 전후해서는 할리웃 엔터테인먼트 제작사들과 직접 1대1 미팅과 투자상담을 통해 애니메이션 배급과 캐릭터 라이선싱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애니메이션과 영화 특수효과를 제작하는 ‘원더월드 스튜디오’ 이영기 대표는 “한국 업체들이 좋은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할리웃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 같은 행사를 통해 한국 업체와 할리웃이 직접 만나 얘기를 하다보면 실제적인 투자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서 미국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발표한 ‘스테레오 픽처스’ 미국법인의 제임스 밀러 CEO는 “현대는 미디어 혁명의 시대로 수년 전의 하드웨어와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장비가 보급되고 있다”며 “그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하고 한국 업체들의 비중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원석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미디어 콘텐츠 업체들이 미국 기업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과 한국 내 종편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한국 업체들이 글로벌화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업체 참석자들은 9일에는 워너브라더스 등 미국 업체들을 방문, 견학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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