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당 500달러 내면
극장과 동시 서비스
내년부터 미국에서는 새로운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하는 날 같은 영화를 자기 집 응접실에서 편안하게 보는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다만, 가격이 비싼 게 단점이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시스템 구축에 2만달러를 하고 이후 영화를 볼 때마다 1편당 500달러를 지출해야 한다.
월스트릿 저널은 LA에 본사를 둔 ‘프리마 시네마’라는 업체가 내년 말께 상용화를 목표로 이런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고 8일 보도했다.
이 업체는 베스트바이의 벤처 투자부문 등으로부터 5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대형 영화사 6곳과 중소형 영화사들을 접촉해 라이선스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마는 내년 말 서비스를 시작할 때까지 이 중 몇 곳과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업체는 앞으로 5년 내에 25만가구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할리웃에서는 비싼 가격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서비스에 대해 일각에서는 극장이나 DVD 등 기존 관람객들이 영화를 보는 루트를 침범하지 않고 새로운 영화산업의 매출을 이끌어낼 수 있는 틈새시장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반대편에서는 비싼 가격 때문에 수요는 많지 않은 가운데 해적판 유통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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