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중앙은행의 합병이 성사되면 지점 통폐합과 함께 가장 시급한 문제가 인력 구조조정이다.
올 3분기 기준으로 나라와 중앙은행은 각각 364명과 316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어 양 은행의 총 직원은 680명에 달한다. 역시 통합은행 자산규모 52억달러에 비하면 많다는 지적이다.
이스트웨스트 은행이나 캐세이뱅크 등 유사한 커뮤니티 은행들의 경우 대략 자산 50억달러 당 직원 수가 500명 내외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전체 직원 중 3분의1 정도가 향후 지점 통폐합과 구조조정을 통해 감원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양 은행이 합병을 추진한 주요 이유가 지점과 인력 수 감원을 통한 규모의 경쟁력을 갖추자는 것이어서 인력 감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으로 인한 운영경비 절감규모에 대해 양 은행은 전체 운영경비의 10%인 1,120만달러로 예상하고 이 가운데 50%의 절감은 2011년 4분기까지, 나머지는 추후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부서는 본점의 경영·행정 인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은행이 2개의 본점을 운영할 필요가 전혀 없어 이론상 인력의 절반까지 감원이 가능하다. 위로는 전무나 부행장급인 최고대출책임자(CC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부터 부장급 부서장 직인 국제부장, 노트부장, SBA부장, 행정부장을 비롯, 이들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모두 중복되기 때문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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