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회장 선출로 내분을 겪고 있는 한인의류협회(회장 케니 박) 사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전직 회장 및 이사장들로 구성된 수습대책위원회(위원장 강용대)가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사태의 중심에 있는 케니 박 회장과 크리스토퍼 김 이사장이 대책위의 결정에 수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협회 내분이 조만간 해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책위는 일단 현 회장단과 이사진이 전원 사퇴하고 앞으로 3개월 동안 임시회장을 선임해 협회를 운영케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새로운 회장을 내년 3월이 지나기 전에 선출하고, 중립을 지키기 위해 대책위원들이 고문 이사 자격으로 투표권과 추첨권을 갖는 내용도 논의되고 있다.
케니 박 회장은 10일 오후 “대책위가 해결책을 제시하면 이 내용을 이사들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한 다음 큰 문제가 없는 이상 수긍할 예정이다”며 “더 이상 사태의 진전을 막기 위해서도 대책위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올바르다는 것이 본인과 이사들의 의견이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김 이사장도 이날 “실추된 명예를 완전히 회복하기란 어렵겠지만 대책위의 의견을 따르겠다는 점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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