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만달러로 50만달러 내집 장만했어요"
▶ 샬롬 센터 18일 내집마련 박람회
첫 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을 통해 ‘마이 홈’의 꿈을 이룬 진 나씨(가운데)와 샬롬센터 이지락 소장. 왼쪽은 시티뱅크 정부보조 융자 담당 제닛 마이어.
정부의 첫 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으로 ‘마이 홈’의 꿈을 이루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LA에 거주하는 김문숙씨는 10일 연방정부 프로그램인 ‘래티튜드 33 프로젝트’의 지원으로 마리나 델레이에 있는 50만달러 상당의 콘도를 8만달러에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LA 거주 진 난씨는 지난 주 시정부 LIPA 프로그램을 통해 18만달러 상당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7만5,000달러의 지원을 받았다. 김씨와 진씨는 모두 첫 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 신청을 돕는 비영리단체 샬롬센터(소장 이지락)를 통해 정부 지원을 받았다.
‘래티튜드 33’은 연방 정부가 대형 프로젝트를 개발업체에 허가하면서 신축되는 주택이나 콘도의 일부 유닛을 저소득층에게 배당할 것을 조건으로 내거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마리나 델레이 프로젝트의 경우 모두 12개의 콘도가 저소득층용으로 배당됐는데 샬롬센터를 통해 6명의 한인 바이어가 프로그램을 신청했으며 인터뷰와 서류심사를 통해 김씨가 최종 구입자로 선정됐다.
김씨는 3년간의 준비 끝에 2베드룸 967스퀘어피트 규모 콘도를 구입했다. 13세의 딸과 함께 2인 가족인 김씨의 월 소득은 3,000달러 정도인데 소득 외에도 가정의 각종 지출 내역, 직장, 현 거주지 등 여러 요소가 선정과정에서 반영됐다.
김씨는 “이렇게 좋은 조건으로 집을 구입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마음에 드는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진씨가 지원받은 LIPA 프로그램은 시정부가 첫 주택 구입자들을 위해 다운페이와 일부 주택구입 수수료를 보조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LA시의 경우 주택개발국(LAHD)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산 확보와 함께 프로그램이 실시됐다가 예산이 고갈되면 잠정적으로 프로그램이 중단되게 된다.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정부 프로그램이 많아도 정보부족으로 인해 혜택을 받는 한인들은 소수에 불과하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와 함께 차근차근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누구든 정부 도움을 얻어 첫 주택 구입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샬롬센터는 오는 18일 풀러튼의 은혜의 강 교회에서 ‘내집 마련 정보 박람회’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실시한다. 문의: (213)380-3700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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