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은퇴를 맞는 베이비붐세대 10명가운데 6명은 소득 등의 이유로 노후에도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베이비붐세대는 1955 ~1963년 태어나 경제의 초고속 성장 시기를 주도한 이후 이제는 은퇴를 기다리는 세대를 이른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베이비부머의 생활실태와 복지욕구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 51.7%는 부모에 대한 경제적 지원의 책임이 있다고 답한 반면 본인의 노후생활비 마련대책으로 자녀ㆍ가족을 꼽은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5일부터 8월15일까지 베이비부머 3,02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베이비붐 세대 63.9%는 소득 등의 이유로 노후에도 일하기를 희망했으며 70.9%는 노후에 일이 중요하다고 답했는데 남성일 때, 배우자가 없이 혼자 살거나 미혼자녀와 함께 살수록 일을 중요시했다.
노후 일자리 근로형태로는 68.9%가 주 5일 파트타임, 주중 2∼3일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 근로 등 유연한 근로를 선호한 반면 31.1%가 주 5일 풀타임으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79.7%는 현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현업 종사자 가운데 83.4%가 현업이 중단된 이후의 노후에 대해 준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스로 희망하는 노후 수발 형태는 재가서비스 등 공식서비스(67.2%), 배우자(28.9%), 아들ㆍ며느리(2.7%), 딸ㆍ사위(1.1%)의 순으로 꼽았다. 중요한 노후정책으로는 건강보호와 장기요양보장(43.5%), 소득보장(32.9%), 노년기 고용연장과 기회확대(17.3%) 등을 들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