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BS “유로환율 1.1~1.5달러… 엔은 달러당 70~100엔” 전망
▶ 신흥경제권과 선진국 간 성장 격차 확대
내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널뛰기가 올해보다 두 배 이상 심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글로벌 경제여건으로 인해 주요 경제예측 기관들이 내다본 내년 환율전망은 어느 때보다 들쑥날쑥하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는 내년에 신흥경제권과 선진국간의 성장 격차가 확대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극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거래 세계 2위 은행인 UBS는 “일부 주요 통화의 연간 변동폭이 올해의 2배 이상이 될 수 있다”면서 내년 달러ㆍ유로 환율 전망을 유로당 1.1~1,5달러, 엔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70~100엔으로 전망했다.
올 연초 이래 엔ㆍ달러 환율이 달러당 80.22~94.99엔, 달러ㆍ유로 환율도 유로당 1.1877~1.4579달러의 범위에서 움직인 점을 감안할 때 내년에 주요국 통화의 극심한 널뛰기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UBS 싱가포르 지점의 만수르 모히우딘 글로벌 외환 전략 책임자는 “내년에는 신흥 시장 및 세계 주요국 경제에서 이례적인 수준의 불확실성이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환율이 큰 폭의 변동을 겪을 가능성이 높고 금리와 양적 완화, 재정긴축과 관련해 정책 당국자가 실수할 위험도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불확실성 때문에 기관별 환율 전망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 증권은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가치가 올라 연말 달러ㆍ유로환율이 유로당 1.5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많은 전문가들은 ‘1유로=1달러’에 육박하는 유로 약세ㆍ달러 강세가 진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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