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소비자단체 "수수료 이자율 등 노년층 현혹"
노년층이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려 쓸 수 있는 ‘리버스 모기지’가 경기침체로 인해 갈수록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소비자보호 단체들은 렌더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복잡한 규정 때문에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당국에 강력한 감독을 요구하고 나섰다.
‘컨수머 유니온’과 캘리포니아 소비자 단체 두 곳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기본 수수료 외 클로징 비용, 이자 등 만만찮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리버스 모기지의 경우 복잡한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아주 위험한 거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많은 렌더들이 리버스 모기지를 평생소득의 개념으로 홍보하거나 다른 금융상품과 함께 끼워 파는 등 지나치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노년층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리버스 모기지에는 많은 함정이 있는 만큼 렌더를 더 엄격하게 감독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보호 단체들은 이런 점에서 최근 신설된 금융소비자보호국(CFRB)이 리버스 모기지 관련 감독업무를 수행할 것을 요구했다.
‘컨수머 유니온’의 노마 가르시아 변호사는 “리버스모기지가 모든 사람들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며 “현재 거주하는 주택에 계속 살고 싶지만 다른 수입원이 없는 노년층들의 마지막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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