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융자금액이 집 가치보다 높은 소위 ‘깡통주택’들의 수는 줄었지만 주택 차압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시장 분석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이 13일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 주택의 22.5%에 달하는 1.080만채의 집이 ‘깡통주택’으로 부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분기 1,100만채(23%)에 비하면 0.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깡통주택’은 지난해 12월부터 계속해서 줄고 있는 추세다.
코어로직은 이와 같이 ‘깡통주택’ 수가 낮아진 이유는 전반적인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이유보다는 주택 압류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매월 평균 11만채의 주택이 차압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분기 9만8,000채에 비해 증가된 수치다.
코어로직의 마크 플레밍 수석 경제분석가는 “깡통주택이 줄었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하는데 첫째는 주택가격이 높아졌다던가 아니면 차압주택이 늘었다는 것인데 불행하게도 지금은 후자가 그 이유”라며 “전체적인 주택가격은 올해 1조7,000억달러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12년께 바닥을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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