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도 전시장에 전속인력 두는 방안 등 검토
현대자동차가 향후 럭서리 모델 2종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도요타의 렉서스 등 고급 차종과 직접 경쟁할 럭서리 브랜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 판매법인장의 말을 인용, 최근 보도했다.
신문은 현대차가 BMW AG 3시리즈와 같은 4도어 스포츠카 및 렉서스 RX350과 같은 CUV 차량을 생산하는 방안을 놓고 평가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WSJ는 이와 관련해 현대차가 이미 미국시장에서 제네시스를 판매하고 있고, 최고급 모델 에쿠스 역시 5만8,0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이달 중 시판할 것이라며 브랜드 문제를 거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크라프칙 법인장은 현재 3가지 시나리오가 검토되고 있다면서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제네시스’로 불리는 서브 브랜드를 만들어 판매하되, 현대차 전시장에 별도의 공간과 전속 영업인력을 두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2개 시나리오는 이들 고급차종을 현대차 브랜드로 계속 끌고 가는 방안과 렉서스나 닛산의 인피니티처럼 브랜드를 분리해 별도의 딜러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이다.
WSJ는 현대차가 럭서리 브랜드를 만들 경우 지난 2년간 미국 시장에서 가장 급속한 신장세를 보인 현대차가 한층 막강한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를 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라프칙 법인장은 “이번 계획의 열쇠 중 하나는 에쿠스가 잘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당분간 브랜드 문제에 대해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크라프칙은 그러나 별도의 브랜드를 분리할 경우 새로운 딜러망을 구축하는데 수백만달러가 소요되면서 브랜드 판매 및 가격 인상에 대한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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