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국면에 돌입했던 한인의류협회가 일부 이사들의 수습대책위원회 구성 및 수습안 수용불가로 다시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케니 박 현 회장을 지지하는 이사 6명은 16일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전직 회장단으로 구성된 수습대책위원회가 ‘정식적으로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결성된 임시집행부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책위의 구성은 물론 대책위가 제시하고 있는 해결 방안들에 대해서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13일 내분 수습을 위해 일단 현 회장과 이사장이 사퇴하고 앞으로 3개월 정도 임시회장을 선임해 협회를 운영케 하며 새로운 회장을 내년 3월이 지나기 전에 선출한다는 해결책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케니 박 측 이사진들은 대책위가 제시하는 모든 방안을 거부하는 대신 모든 현 이사들이 참여, 재투표를 통해 회장을 다시 선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이사들은 또한 ▲현재 의결기구인 이사회에 대한 일체 간섭을 배제해 달라. ▲현 회장 선출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크리스토퍼 김씨 회장 선출과정도 역시 문제가 있었다. ▲협회 상황에 대해 날조 유포하는 이사들을 징계하겠다 등 3개 항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