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중 7명“궁금한 것 있어도 면접때 질문못해”

입사 면접은 기업들이 응시자의 인품 등을 알아보는 인물 시험임과 동시에 응시자들이 지원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구직자들은 이같은 권리를 제대로 누리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현재 신입직 남녀 구직자 7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면접때 지원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은 솔직하게 물어본다는 응답자는 10명중 3명 정도였다. 응답자 중 31.9%가 면접때 지원한 회사에 대한 궁금한 점을 솔직하게 물어 본다고 답했으며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33.3%)들이 여성(30.5%)에 비해 다소 많았다.

한편 구직자들이 입사 지원한 회사에 대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정보로는(복수응답 포함) 연봉수준이 응답률 70.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휴가 및 복리후생 제도(50.1%) ▲지원한 회사 직원들의 이직률 현황(30.8%) ▲인센티브 제도(29.5%)로 꼽혔다. 이밖에 ▲사내 직원 교육제도(11.8%) ▲승진체계 및 제도(11.6%) ▲야근 빈도(10. 2%) ▲회사 영업실적(9.9%) ▲교통비 또는 식대지원 여부(8. 9%) ▲직원 평균 연령(5.6%) ▲회사 남녀 구성비(2.7%) 등이다.

특히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남성구직자들은 여성구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수준을 선택한 비율이 11.9%포인트 높았으며 이밖에도 ▲인센티브 제도 ▲승진체계 ▲회사영업실적에 대해 더 궁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구직자들은 남성들에 비해 휴가 및 복리후생제도를 궁금해 하는 경향이 11.0%포인트 높았으며 이외에 ▲직원 이직률 현황 ▲야근 빈도 등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