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근검절약하는 것을 몸에 배게하는 것이 좋다. 세 살적 버릇이 여든살까지 가기 때문에 조기재정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어떻게 돈 버는지 알면 한푼이라도 아끼게 돼
용돈 정기적으로 줘 자금관리법 알게해야


1. 돈에 대해서 빨리 가르치면 가르칠수록 좋다

대부분의 자녀들은 철이 들기전까지 저절로 돈이 생기는 것으로 착각을 한다. 어린 자녀들은 부모들이 힘들게 돈을 번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ATM에서 무료로 돈을 인출하는 것으로 착각을 한다. 부모들이 자녀부양을 위해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는 것을 깨닫게 되면 오늘 하루 일이 힘들지않았느냐고 부모에게 물어보는 등 아이들의 의식도 한층 성숙해진다.

2. 자녀들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알게되면 한푼도 아끼게 된다

부모들이 힘들게 돈을 버는 것을 알게 되면 자녀들은 사탕이나 장난감 등을 사는데도 돈을 아끼게 된다. 즉흥적인 소비심리는 사라지고 이 물건을 사는데 얼마가 필요하고 과연 살만한 가치가 있는 지 생각하게 된다.

3. 일찍 심으면 후에 열매도 풍성하게 맺게 된다

어릴 때부터 재정교육을 시켜서 청소년이 되어서 흥청망청 쓰는 습관을 자제시켜야 한다. 일단 성장하고 나면 쓰는 데에 더 열중하게 되고 주변의 충고는 무시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재정교육을 시켜야 어른이 되어서도 절약하는 습관을 갖게된다.
부모들의 편견 가운데 하나가 자녀들이 무슨 돈 관념이 있겠냐는 생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7세 정도가 되면 돈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부모가 먼저 자신의 소비·저축, 습관을 돌아봐야 한다. 자녀들도 알게 모르게 부모의 습관을 본받기 때문이다.

또한 자녀를 가정의 경제주체로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도 집이나 친척집 등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해볼 수 있다. 미리 규칙과 목표를 정한 뒤 약속을 지키는 지 꾸준히 관심만 보여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적당하게 근로를 현금으로 보상해준다.

그러나 숙제를 했을 때도 용돈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책임과 의무까지도 거래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사 일을 돕는 것은 가족의 일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는 점을 교육시켜야 한다.

4. 용돈은 재정교육을 시키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자녀들이 어렸을때부터 용돈을 주어서 자금을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용돈의 규모가 커지면서 숫자에 대한 개념도 저절로 익히게 된다.

용돈의 절반은 필요한 학용품이나 물건을 살 때 쓰고 나머지는 저축하고 불웃이웃 돕기 등에 쓰는 것이 좋다는 말을 하면 자녀들은 지출시 용돈받을때 들었던 말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무분별한 소비를 제어한다. 또한 자녀들은 갖고 싶지만 비싸서 엄두도 내지 못하는 물건이 있게 마련이다. 자녀들은 아이들이 갖고 싶은 것을 확인해 얼마동안 모으면 그 물건을 살 수 있는지 말해준다.

자녀들은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저축의 동기를 갖고 소비를 줄이면서 효율적인 용돈관리를 하게된다. 용돈으로 부족할 경우 일정분을 모아오면 나머지는 매칭해줄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5. 청소년들과 대학생 자녀들은 더 큰 책임을 갖게된다

대학생이 되면서 체킹구좌도 개설하고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를 사용해 학용품이나 식비등을 결제하면서 자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우게된다. 장성한 자녀들이 은행과 크레딧카드 사용법을 알게되면 소비에 더욱 신중을 기하게된다.

6. 투자하는 방법도 일찍 배울수록 좋다

실제로 용돈이나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주식등에 투자해 손실과 이익을 보게하면서 시장감각을 익히게하는 것도 좋다. 사전에 증권투자관련 서적을 읽게하고 우량주식부터 조금씩 투자하게한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