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변동모기지 재조정’동의

웰스파고가 변동 모기지를 재조정해 주기로 동의했다고 캘리포니아 주지사 당선자인 제리 브라운 가주 검찰총장이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만4,900건의 모기지 재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금액으로는 약 20억달러에 해당된다. 브라운 검찰총장은 또 웰스파고가 집을 차압당한 수천명의 채무자들에게도 3,200만달러 상당의 융자를 제공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이번 결정은 와코비아 은행과 월드 세이빙즈 은행 등에 의해 성사된 ‘페이 옵션’(pay option) 변동이자 비율 모기지에 적용된다.



나라은행 CFO 필립 굴더만 임명

나라은행이 그동안 공석이었던 전무급 최고재무책임자(EVP·CFO)에 필립 굴더만(65)을 지난 17일자로 임명했다. 1976년부터 1988년까지 회계법인 KPMG에서 일해 왔고 금융기관을 상대로 컨설팅 회사를 운영했던 굴더만은 지난 8월부터 나라은행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해 왔다.

BOA, 위키리크스 송금서비스 중단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8일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대한 송금 등의 금융거래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BO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위키리크스와 관련된 것으로 여겨지는 어떤 거래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번 결정은 위키리크스가 내년 초 미국의 거대 은행 한 곳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겠다면서 “은행 한두 개는 쓰러뜨릴 수 있는 내용”이라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잰지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공개할 은행에 관한 정보는 ‘비윤리적인 관행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