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이사들이 수습대책위원회 구성 및 해결 방안 수용불가를 선언하면서 다시 난항에 빠질 위기에 놓였던 한인의류협회가 케니 박 현 회장의 막판 수습으로 일단 사태가 봉합됐다.
케니 박 현 회장을 지지하는 이사 6명은 지난 16일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전직 회장단으로 구성된 수습대책위원회가 ‘정식적으로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결성된 임시집행부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책위의 구성은 물론 대책위가 제시하고 있는 해결방안들에 대해서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회가 다시 소용돌이 속으로 빠질 것으로 우려됐다.
하지만 케니 박 회장은 18일 문제를 제시한 이사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이들을 설득해 더 이상의 사태 진전을 막았다.
박 회장은 “협회를 걱정하는 안팎의 회원사들과 고문 회장들의 고견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이사들에게 전달하고 이사들과의 의견을 조율한 결과 이사들도 그 뜻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며 “의류협회는 종전 수습위의 결정대로 당분간 임시회장인 최대호 전 회장과 임시 이사장인 강용대 전 회장이 맡아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한해 여러 가지 사안으로 문제가 된 일들을 잘 정돈하고 마무리지어서 새해에는 또 다른 비전을 내보이는 협회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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