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럭서리카 에쿠스·신형 옵티마 다양한 미디어 광고 전략
현대기아차가 2011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기아차가 선보이는 ‘옵티마’의 극장 광고 스틸 사진.
현대기아차가 2011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올해 처음으로 대형 최고급 세단 시장에 뛰어든 현대차 ‘에쿠스’와 한국서 돌풍을 일으킨 기아차 ‘신형 옵티마’에 대한 다양한 미디어 광고로 소비자의 ‘차심’ 잡기에 나선 것.
기아차 미국판매 법인(KMA)은 이미 지난 10일 옵티마 극장 광고를 시작했다. ‘스윗 드림즈’(Sweet Dreams)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한 소년이 침대를 타고 중세 샌프란시스코 거리를 달리는 꿈같은 여행을 하다가 터널을 통과하는 순간 옵티마에 탄 어른으로 바뀌는 것으로, 꿈이 현실이 된다는 내용이다.
KMA 관계자는 “패밀리 세단 시장에서 잃어버린 ‘운전하는 즐거움’을 옵티마가 선사함으로써 ‘꿈꾸는 세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광고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60초 분량의 이 광고는 내년 1월 초까지 전국 1만7,000여 극장에서 상영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 광고가 약 7,000만명의 관람객들에게 노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뉴욕 맨해턴의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에쿠스 옥외광고를 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브랜드의 고급화를 세계시장에 각인하기 위해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내놓은 ‘플래그십’ 모델인 에쿠스는 이달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공격적인 광고 공세에 나선 것은 2~3년 전부터다. 현대차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조한 ‘큰 무대, 큰 목소리’(Big Voices in Big Places)라는 슬로건 아래 200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수퍼보울 TV 중계에 광고를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기아차도 올해 초부터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광고를 시작한데 이어 2월에는 처음으로 수퍼보울 경기에 쏘렌토 TV 광고를 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2월 열리는 수퍼보울에서도 TV 광고를 할 계획이다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현대차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미국 시장 5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기아차도 11월까지 32만대를 팔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런 흐름이 에쿠스와 옵티마를 필두로 한 광고전으로 탄력을 받아 판매량 확대와 고급 브랜드 이미지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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