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 3분기 성장이 소폭 상향 조정되기는 했으나 기대치에는 못 미쳤으며 주택시장 회복도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실물경제 학자들은 4분기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 3.0~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가 완연히 되살아나는 분위기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지난 몇달 간 축적된 성장 모멘텀이 새해로 넘어가면서 탄력이 붙을 것으로 이들은 내다봤다.
연방 상무부는 이날 지난 3분기 성장치를 2.6%로 확정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밝힌 잠정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지만 월가 기대치 2.8%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분기 성장이 기대치를 밑돌기는 했으나 소매 판매와 무역 통계 등 최신 지표들이 지난 몇 달간 경제에 탄력이 붙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현 4분기에는 3.0~ 3.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다.
반면 주택시장은 여전히 정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기존주택 거래가 11월에 연율 기준 468만채로 전월대비 5.6%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치는 471만채였다. 전문가들은 기존주택 거래가 520만채는 돼야 시장이 제 기능을 회복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핵심은 기업의 재고수준이 판매 회복세에 부응하느냐는 점이라면서 3분기 미 기업의 재고가 1,214억달러 증가해 당초 예상치 1,115억달러를 웃돈 점을 상기시켰다. 이들은 기업 재고가 늘어나지 않았다면 3분기 GDP 증가가 0.9%에 그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