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B 지원내역 공개 알려진 것보다 광범위
지난 2007년 여름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화에 나섰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급 지원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오래 지속됐으며 광범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FRB는 최근 개정된 금융관련 규정에 맞춰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파국의 벼랑에 몰렸던 금융시장의 위기국면에서 실시한 3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2만1,000건 이상의 긴급대출 상황 등 구제금융 상세 내역을 공개했다고 주요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신용위기 상황에 따른 구제금융 대상은 금융기관을 넘어 2008년 가을 최악의 시기에는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제조업체까지로 크게 확대되는 등 경제 전반에 깊숙이 침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 3월에서 2009년 5월까지 미 중앙은행이 18개 금융기관에 프라이머리 딜러 단기신용공여(PDCF) 프로그램에 따라 제공한 유동성 규모는 거의 9조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별로는 시티그룹이 1조8,000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메릴린치 1조5,000억달러, 모건 스탠리 1조4,000억달러, 베어스턴스 9,600억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또 시티코프와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 등 미국 유수의 은행들이 2008년 9월 발생한 리먼 브라더스의 도산 이후 수주 동안 심각한 상황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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