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의 73%가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평균 음주량은 소주 5.8병, 맥주는 7.2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성인의 73%가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까지 포함한 성인의 한 달 평균 음주량은 소주 5.8병, 맥주는 7.2병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주류연구원이 전국 성인 남녀 2,829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술을 마신다는 응답자는 73%였고, 성별로는 남성은 83%, 여성은 64%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들의 1인당 한 달 평균 소비량은 소주는 5.8병, 맥주는 7.2병으로, 작년보다 각각 8%, 5% 줄었다.

주종별로 술을 마시는 계기는 뚜렷이 달랐다.

소주는 고민 상담(47.2%), 맥주는 피로·스트레스 해소(37%) 및 스포츠 관람(28%), 위스키는 접대(42.6%)가 가장 많은 계기로 꼽혔다.

음주 스타일로는 스트레스 해소형이라고 답한 사람이 53.7%로, 작년 같은 조사 때보다 3.8%포인트 늘었다. 건강을 챙기면서 마신다는 응답자는 30.6%, 애주가 스타일로 마신다는 응답자는 12%였다. 응답자의 65.1%는 ‘술’ 하면 가장 먼저 소주를 떠올려 소주의 인지도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24.2%가 맥주를 들었고 위스키와 와인, 탁주는 각각 3∼4%대에 머물렀다.

선호하는 소주 알코올 도수는 19.21도로, 작년의 19.24도보다 0.03도 낮았으며 19도 미만의 저도 소주를 원한다는 응답자도 작년보다 1.7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