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
▶ 짐 오닐 골드만삭스 회장 전망
“브릭스(BRICs)에 이어 MIKT가 새롭게 부상할 것입니다.” 브릭스라는 용어를 창시한 세계적 이코노미스트 짐 오닐 골드만삭스 자산운용회장이 한국을 포함해 오는 2011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묶어 MIKT라 칭하고 이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21일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오닐 회장은 최근 내놓은 투자보고서에서 멕시코ㆍ인도네시아ㆍ한국ㆍ터키 4개국을 MIKT라 지칭하며 이들 국가를 2011년 자신의 ‘성장국가’(growth economies) 리스트에 올렸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신흥국 경제도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세계경제 흐름과 선진 주요7개국(G7) 국가들의 경제정책 등에 크게 좌우된다”며 “이에 따라 MIKT와 일반적 이머징마켓은 엄연히 구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MIKT 4개국은 선진 경제권과의 탈동조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말이다.
앞서 오닐 회장은 세계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할 11개 국가를 총칭하는 ‘넥스트 일레븐(next elevenㆍN11)’에도 한국을 포함하는 등 그동안 한국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왔다.
한편 오닐 회장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3.4%에 달하고 2012년에는 3.8%에 이르면서 미국경제가 곧 ‘정상(normal)’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미국 주가가 20%나 상승하는 등 2011년이 ‘미국의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주식시장 강세로 미 채권 수익률이 더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도 상당한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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