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센터 등 대부분의 한인업소들은 31일까지 연말 세일을 연장 실시한다. <왕휘진 기자>
연말 샤핑시즌 판매가 비교적 호조를 보임에 따라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한인 업소들의 할인판매는 연말까지 진행형이다.
업소들은 연말 샤핑시즌의 열기가 크리스마스를 정점으로 다소 꺾였지만 이제는 느긋한 마음으로 자신을 위한 선물이나 깜빡 잊어버렸던 지인을 위한 선물 구입에 나설 고객들을 위해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전자제품 판매점 텔레트론은 12월 중순에 시작한 크리스마스 세일을 31일까지 연장한다. 척 임 부사장은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연말까지 보너스도 받는 등 마음에 여유가 생긴 고객들이 자신들을 위해 안방극장 시스템, 3D 입체TV 등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텔레트론은 이 기간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안마의자 등 푸짐한 공짜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화장품 판매점 팔레스뷰티는 27일부터 할인 폭을 최고 50%까지 확대하고 마지막 연말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신디 조 사장은 “예년의 경우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연말 선물을 받게 된 고객들이 답례로 그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선물을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들 업소들 외에도 의류 및 가정용품 판매점, 코리아타운 플라자·갤러리아 샤핑센터 내 대다수 업소들도 총정리 세일을 실시, 고객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소매업계 전문가들은 오는 연말까지 소매업소들의 총정리 세일 폭은 예년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번 연말 샤핑시즌에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소비에 나서 소매업소들의 매상이 대체적으로 나아졌고 특히 업소들이 재고관리에 많은 신경을 썼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딜로이트 회계법인의 소매업계 전문가 재키 페르난데즈는 “소매업소들이 이번 연말 경기 앞두고 준비를 잘한 덕분에 큰 폭의 할인판매를 통해 처분해야 할 제품을 많이 갖고 있지 않다”며 “조만간 고객들은 봄 의류 혹은 밸런타인스데이 세일광고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노스트롬 백화점의 파멜라 로페즈 대변인은 “금년에 정상 가격으로도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예년에 비해 재고도 많이 남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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