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27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신속하게 비준할 가치가 있다며 연방의회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이 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최근 한미 양국 간에 타결된 FTA는 친노조 노선을 견지하는 민주당 정부에 의해 협상이 진행됐고, 특히 미 최대 노조조직인 산별노조총연맹(AFL-CIO)과 전미철강노조(USW)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지지하고 나선 만큼 좀 더 긍정적으로 검토해 비준함으로써 발효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한미 FTA는 향후 5년 내에 공산품과 소비재에 부과되는 관세의 95%를 제거하도록 하고 있는 만큼 일자리를 창출하는 수출증진에 기여할 수 있고, 미국의 통신, 첨단기술, 제약, 농업, 금융업계가 한국시장에 접근하고 진출하는데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설은 이어 활기차고, 번영을 구가하고 있는 한국은 호전적이며, 기괴한 북한 정권의 야욕을 견제할 수 있는 억제책이 되고 있다면서 경제적 측면 외에 지정학적 측면에서도 한미 FTA를 비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또 한미 간 추가 협상과정에 미 자동차 노조가 참여하고 양보까지 얻어냄으로써 미국산 자동차가 한국시장에 더 많이 수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반면, 현재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 수출을 제한할 장치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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