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지수, 국제 유가, 주택 모기지 금리 등 수치는 경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다. 올해 금값은 한 때 온스 당 1,400달러 선을 돌파함으로써 가장 뜨거운 경제 뉴스가 되기도 했다. 전례 없이 낮은 수준을 보였던 모기지 금리는 최근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11월에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 연말 경기에 청신호를 보냈으며 소매업계 연말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각종 수치를 통해 올해 경제적 변화를 살펴본다.
◆모기지 금리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전국 평균 30년 고정 주택 모기지 금리는 12월16일 현재 4.85%를 기록해 올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11월 초순 4.17%로 프레디맥이 조사를 시작한 197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던 모기지 금리는 6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한달 동안 0.68%포인트 급등했다. 이 기간 모기지 금리가 이처럼 상승한 것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부유층 감세를 포함, 모든 감세정책을 2년간 연장키로 공화당과 합의함에 따라 국채 수익률이 올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모기지 금리는 28일 현재 4.81%를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다우 지수
올해 등락을 거듭했던 다우 지수는 12월28일 최고점을 찍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대비 20.51포인트 오른 1만1,575.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다시 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12월 들어 5%, 올해 들어 11% 가까이 올랐다.
◆금값
올해 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금값은 11월8일 정점에 올랐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 당 1,403.20달러에 거래를 마감함으로써 마침내 1,4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지난 1월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온스 당 1,110달러에 거래됐던 금값은 안전자산으로 인기가 급상승,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1,500달러 선을 쉽게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 금값은 온스 당 1,380달러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업률
11월 LA카운티 실업률은 12.9%로 상승,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전년동기대비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기간 소매업계를 중심으로 1만6,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으나 전체적인 일자리 감소 규모를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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