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경제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선진국과 과열 우려가 제기되는 신흥경제국이 극명한 대비를 이룰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6일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의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유로존의 내년도 성장 전망치는 1.5%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성장률 1.7%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특히 각국의 긴축정책은 더딘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 추산에 따르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1%만큼 줄일 경우 2년 후 총생산은 0.5%포인트 낮아지고 실업률은 3분의1%포인트 높아진다.
미국은 유럽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공화당이 재정지출 축소방안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내년 성장률을 3% 수준으로 전망하면서, 고용이 경제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불안한 고용시장 여건은 소비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신흥시장의 경제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올해보다 약간 낮은 4.2%로 전망한 가운데, 신흥 경제국의 성장률을 선진시장의 3배 수준인 6.4%로 예측했다.
특히 중국과 브라질, 인도가 세계 무역을 주도하며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반면 신흥시장 발 수요급증은 국제 원자재 가격 및 식량가격 상승을 불러 세계 경제의 양극화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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