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헝가·토랜스 등 지난해만 4곳 오픈… 식당 등 갖춘 복합 휴식공간으로
남가주 일원 한인 스파 춘추 전국시대 지도가 완성됐다.
지난해 말 터헝가에 데스칸소 스파가 개업함으로써 풀러튼, 토랜스 등 한인들이 밀집 거주하고 있는 남가주 주요 지역에 스파가 들어서는 현상에 일차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데스칸소는 임페리얼, 크리스탈, 리비에라에 이어 지난해 새로 문을 연 4번째 스파다.
이들 스파는 찜질방, 카페, 레스토랑 등을 갖춘 고급스러운 복합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400~700명의 한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인 사우나 체인 임페리얼 헬스스파는 지난해 1월 풀러튼에 개업, 한인 스파 전국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풀러튼 선라이즈 빌리지 샤핑센터 내 위치한 임페리얼은 1년6개월간의 공사 끝에 이날 문을 열고 고객들을 맞았다. 임페리얼은 지난 2001년 가든그로브에 처음 개업, 남가주 한인 비즈니스 다양화에 일조한 바 있다.
2층짜리 리비에라 사우나&패밀리 찜질방은 지난해 여름 토랜스 소재 자체 건물에 문을 열었다. 북가주 샌호제에서 스파를 운영하고 있는 자넷 김 사장은 “지역적으로 안전한 토랜스에 한인들을 위한 휴식 장소가 필요한 것을 감안, 리비에라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비에라의 개업으로 토랜스의 한인들은 스파를 가기 위해 LA 혹은 풀러튼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데스칸소는 라크레센타, 글렌데일 등 LA 북부 지역 한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터헝가에 위치해 있다. 풋힐 커머스 타운센터에 있는 데스칸소는 착공에서 완공에 이르기까지 2년이 걸릴 정도로 오랜 기다림 끝에 탄생했다.
제이 김 매니저는 “공사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졌지만 덕분에 내부공사에 더욱 세심함을 기울일 수 있었다”며 “개업한지 얼마 안됐지만 한인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들 업소들 외에도 LA 동부 로랜하이츠에는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 밴나이스에는 밸리 코스모스 스파가 영업하고 있는 등 남가주 한인 밀집지역에 스파 개업의 등식이 성립되고 있다.
또한 LA 한인타운에는 크리스탈 및 위 스파 등 대형 업소가 개업하면서 남가주 한인사회는 사우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스파가 늘고 있는 것은 공사비는 많이 필요하지만 개업하면 재고가 없는 비교적 관리가 쉬운 사업이며 시설이 고급화되면서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상승해 다른 커뮤니티 고객유치에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황동휘 기자>
토랜스 지역에 최근 오픈한 리비에라 스파의 내부.
지난해 말 문을 연 데스칸소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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