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에서 아이스크림, 주스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은 제품 가운데 지난 수년 동안 용량이 줄어든 제품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최근 컨수머리포츠에 따르면 용량이 줄어든 제품은 트로피카나 오렌지주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등으로 최고 2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은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임에 따라 가격을 인상치 못하고 용량을 줄여 간접적으로 가격 인상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아이보리 식기세제의 용량은 24온스로 예전 30온스에 비해 정확하게 20% 줄었다.
트로피카나 오렌지주스의 양도 64온스에서 59온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의 양도 16온스에서 14온스로 줄었다. 24조각이 들어있던 크래프트 아메리칸 치즈의 양도 22조각으로 줄었고 커크랜드 페이퍼타월의 양도 96.2스퀘어피트에서 85스퀘어피트로 축소됐다.
또한 스캇 화장실용 휴지의 양도 115.2스퀘어피트에서 104.8스퀘어피트로 주는 등 양이 줄어드는 소비제품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소매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용량 줄이기는 결국 가격을 올린 것과 마찬가지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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