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경영진 8명 지점·인력조정 등 실무절차 전담
지난해 12월 발표된 나라와 중앙은행의 합병절차를 총괄하고 있는 합병위원회(위원장 김창휘 중앙은행 이사) 산하에 양 은행의 주요 경영진 8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 최근 설립,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앞으로 합병위원회의 지시를 받아 합병 완료를 위한 실무절차를 전담할 태스크포스는 나라은행의 바니 이 전무(COO)와 중앙은행의 리사 배 전무가 각각 공동책임을 맡는다.
태스크포스의 나라은행 멤버는 현명희 전무(COA), 마크 이 전무(CCO), 필립 글더만 전무(CFO)가 포함됐다. 또 태스크포스의 중앙은행 멤버로는 제이슨 김 전무(CCO), 더글라스 고다드 부행장(CFO), 구숙경 부행장(COO)이 포함됐다.
합병위원회에 따르면 태스크포스는 ▲감독 당국에 제출될 합병 승인신청 절차 준비 ▲지점 통폐합과 인력 구조조정 등 합병은행의 조직 개편 ▲합병은행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전략 마련 등 합병 전반에 대한 실무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합병위원회는 또 향후 합병은행의 주요 경영진 조직개편과 인선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으며 이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위원회는 양 은행의 주요 경영진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계획아래 합병은행의 주요 경영진 보직을 확대, 전통적인 주요 직책인 최고대출책임자(CC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외에도 대출마케팅책임자, 최고운영책임자, 최고행정책임자 등의 보직을 신설,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합병위원회 측은 지난 6일 유재환 중앙은행장의 해임에도 불구하고 감독국 승인신청을 빠르면 오는 2월 초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병위원회 관계자는 “당초 1월 초에 합병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었으나 유재환 행장의 해임, 또 승인신청을 담당할 감독국 관계자의 인사 등으로 신청이 지연됐다”며 “현재로는 2월 초 신청서 제출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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