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 대한항공 신임 이진걸 미주지역 본부장
이진걸 대한항공 미주지역 신임본부장이 부임 소감과 운영 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지민 인턴기자>
“세계 최고 항공 서비스로 한인 사회와 모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대한항공 미주지역 신임본부장에 이진걸 상무가 10일 부임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 이어 미주지역 근무는 이번이 두 번째인 이 신임본부장은 이날 본보를 방문해 “비자 면제협정 안정화와 한미 FTA 본격 가동에 따른 교류 확대에 대비해 A380 항공기를 미주 노선에 투입해 좌석 공급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5월 에어버스사로부터 A380 5대를 인도받아 인천-아시아 노선에 투입한 뒤 8월 뉴욕-인천, 10월 LA-인천 노선에 차례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A380 항공기는 최대 800석 이상의 좌석을 설치할 수 있지만 쾌적한 여행을 위해 407석이 설치된다는 게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4월부터는 하루 4편인 LA-인천 노선이 하루 5편으로 증편돼 좌석 공급량이 하루에만 500석 이상 늘어나 만성적인 좌석부족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증편되는 노선은 LA국제공항을 새벽 1시에 출발한다.
4월부터 LA-인천 증편 계획
하반기 A380기 미주에 투입
이 본부장은 또 한인사회에 대한 봉사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내년은 대한항공 미주 취항 40주년이 되는 해”라며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교민 행사 참여를 확대하고 봉사활동을 강화해 교민들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본부장은 올해를 세계 10대 항공사로 도약하는 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성원과 한국발 수요 증가 및 유가 안정으로 미주지역 10억달러 등 사상 최대인 10조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지난해만 못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첨단 항공기 도입과 친환경 경영과 첨단 기재에 따른 서비스 강화로 세계 10대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진주고와 부산대 불어불문과를 나와 대한항공에 입사한 뒤 파리공항 지점장과 호놀룰루 지점장 및 경영전략본부 전략기획팀장, 인천공항지점장과 인천공항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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