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부양을 위한 각종 정책을 거둬들이는 조치인 이른바 ‘출구전략’을 올해 말께부터 시행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미네소타 연방준비은행의 나라야나 코철라코타 총재가 10일 밝혔다.
코철라코타 총재는 이 날짜 월스트릿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구조적 실업률이 8% 수준을 나타내고 인플레이션율이 1.5% 수준을 나타내면 출구전략을 검토할 시기”라면서 자신은 올해 말께 이러한 출구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철라코타 총재는 FRB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올해부터 의결권을 행사하는 위원으로 참여한다.
그는 FRB가 지난해 11월 경기부양을 위해 총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순차적으로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단행키로 했을 때 이 조치를 적극 지지하지 않았지만 현 단계에서는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계속 시행해야 하며 중단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채매입 규모를 6,0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할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해 양적완화의 확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코철라코타 총재는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3∼3.5%를 나타내고 물가상승률은 1.5∼2%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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