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체들이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겨냥한 각종 할인혜택을 준비하고 고객유치에 나선다. 24일 네이버스 메모리얼 데이 할인 행사장을 찾은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지민 기자>

오는 30일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한인 업체들이 3일 황금연휴를 겨냥한 다양한 할인 및 프로모션 행사를 실시하며 고객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타운 내 생활용품 전문점, 골프 용품점, 전자제품 전문점 등은 연휴기간 샤핑객들을 위해 할인 및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여행 업계는 메모리얼 데이 특선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전자제품 전문점 텔레트론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메모리얼 데이 전자 엑스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니, 삼성, LG, 월풀, GE 등 유명 전자제품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HDTV 및 주방 가전제품을 최고 4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텔레트론 측은 “4일간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하는 깜짝 세일도 진행된다”며 “메모리얼 데이 연휴 동안 전제제품을 알뜰하게 장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활용품 전문점 네이버스는 ‘메모리얼 데이 원가파괴 세일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냄비세트, 압력밥솥, 나이프세트, 곰국냄비 등 각종 가정 주방용품을 한 곳에 모아 원가 이하에 할인 판매한다. 또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해 여행용 가방 할인행사를 실시, 트렁크형 여행용 가방 4개 세트를 99.99달러에 선보인다.

골프용품 전문점 승리골프에서는 오는 29일까지 ‘메모리얼 데이 연휴 대박세일’ 행사를 실시한다. 골프채, 용품, 의류 등 매장 내 전 품목을 할인 판매하며 발리 장갑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40달러 상당의 장갑 한 벌을 무료로 증정한다.

여행업계는 28일에 떠나는 차별화된 메모리얼 관광 상품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삼호관광은 ‘6시간 바다로 가는 기차여행’ ‘박진감 넘치는 레프팅’ ‘맛기행’ 등 28일에 떠나 1박2일 또는 2박3일 간 즐기다 올 수 있는 다양한 테마여행을 내놓았다.

아주관광은 메모리얼 데이 맞이 태극기 꽂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세코야, 킹스캐년, 리들리 또는 요세미티, 세코야, 킹스캐년, 리들리로 이어지는 연휴 특별관광을 떠나는 고객에게 태극기 300여개를 나눠주고 리들리의 이민선조 무덤에 태극기를 헌정하는 순서를 가진다.

하나투어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가족 트레킹 상품을 선보인다. 자이언캐년에 2박3일 간 떠나는 가족 트레킹 상품은 자연 친화적인 캐빈 숙박과 캠프 트레킹 등 체험식 관광으로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이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