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주택 차압방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주택 유지’(Keep Your Home)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은행이 20개로 확대돼 더 많은 홈 오너들이 도움을 받게 됐다.
‘주택 유지’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 주택재정국(CalFHA)이 주택 차압위기에 놓인 저소득 및 중산층 주택소유주들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지 못하는 주민에게 월 3,000달러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체이스, 시티뱅크, GMAC 등 대형 은행들만 프로그램에 참가해 왔지만 앞으로는 참여기관이 소규모 은행을 포함한 총 20개로 늘어난다. 주택재정국은 캘리포니아 주택 융자의 80%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20개 은행에 의해 발행된다고 밝혔다.
주정부에 따르면 ‘주택 유지’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에 총 645명의 주택소유주들이 총 390만달러의 혜택을 받았고 현재 4,400여명의 주택소유주들이 혜택을 신청한 상태다. 주정부는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포함해 총 20억달러를 프로그램 예산으로 확보했다.
프로그램은 ▲홈 오너가 실직했거나 페이먼트가 연체된 경우에 모기지 페이먼트를 보조해 주고 ▲소위 ‘깡통주택’의 원금을 삭감해 주며 ▲차압 등으로 소유 주택에 거주할 수 없을 때에는 이사 비용을 보조한다.
프로그램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현재 소유 주택이 반드시 주거용 이어야 하며 모기지 융자가 1차 저당권으로 설정돼 있어야 하고 최초 융자금액이 72만9,75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또 LA카운티의 경우 4인 가족 연 소득이 7만5,600달러 미만이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인들은 샬롬센터(소장 이지락)를 통해 한국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샬롬센터 (213)380-3700, 가주 주택재정국 (888)954-5337, www.keepyourhomecalifornia.org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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