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10여건 발생, 경비원 고용·감시TV 개선 등
지난주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또 다시 차량 의류 강도사건이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10여건의 절도사건이 줄을 이으면서 업주들이 자체경비 강화 등 범죄예방을 위해 직접 나서고 있다.
지난 2일 다운타운 한인 의류도매상가 샌피드로 마트에 있는 한 한인 매장에서 나오던 배달 트럭이 물건을 운반하는 도중, 강도의 습격을 받아 물건을 빼앗기는 피해를 입었다. 이와 비슷한 형태의 절도사건은 자바시장에서 올해 들어 10여건이 발생했다.
절도사건의 급증과 함께 샌피드로 마트 상가관리실은 경비를 강화하고 노후된 CCTV를 신형 HD화질로 교체하며 카메라 설치 범위를 2배로 넓혀 상가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마트 상조회(회장 강창근)는 회장단 회의를 소집해 마트 내에 있는 파출소에 경찰력 강화를 당국에 요청하고 자체적으로 경비 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강창근 회장은 “당국의 예산 부족으로 순찰 및 파출소 인원 보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상조회 자체적으로 경비원을 고용해 파출소에 상주시키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며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업주들이 잦은 범죄 발생으로 이중고에 빠지지 않게 상조회에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김 한인의류협회 회장 역시 “자바시장을 관할하는 뉴튼경찰서와 센트럴경찰서를 찾아가 자바시장 일대 치안 강화를 공식 요청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 범죄가 발생하면 아무리 작은 절도행위라도 꼭 경찰에 신고할 것”을 업주들에게 당부했다.
신고를 하면 법원 출두 등 번거로운 일도 생길 수 있지만 신고가 쌓이면 경찰서에서도 방범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의 협회의 조언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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