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절도 및 강도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샌피드로 홀세일 마트 상조회(회장 강창근)와 한인의류협회(회장 크리스토퍼 김) 등 한인 의류 단체들이 회원사들에게 절도방지 방법을 전달하는 등 범죄예방에 직접 나서고 있다.
샌피드로 마트는 최근 수년간 발생한 피해 업소들의 범죄사건을 조사한 결과, 박스 포장을 마무리한 후, 배달을 위해 매장 밖에 박스를 배치해 놓다 분실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 피해 사례라며 이에 대한 업주들이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이밖에도 ▲트럭 및 밴에 박스 운반을 위해 물건을 싣는 사이 도난당하는 경우 ▲로컬 운송 회사 직원으로 가장해 매장을 방문, 물건을 픽업해 가는 경우 ▲바이어가 구입한 물건을 차량에 보관하고 있다가 도난당하는 경우 ▲매장 및 창고에서 물건을 트럭으로 운반하는 도중, 강도의 습격을 받아 물건을 빼앗기는 경우 ▲바이어가 인적이 드문 길을 걷다 현금 및 금품을 도난당하는 경우 등도 자바시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범죄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직원들의 소행으로 제품이 분실되는 경우도 많은데, 종업원 절도 유형들은 ▲인보이스에 구입가격 및 수량을 의도적으로 많이 기입한 후 차액 횡령 ▲인보이스 상의 내역보다 많은 수량 전달 ▲직원이 절도범을 고객으로 속여 매장에 유입 ▲쓰레기 봉지에 물품을 넣어서 외부 반출 ▲상품 운반 중 중간지점에서 박스 절도 ▲반품 물건에 대한 숫자와 가격을 정확히 기입하지 않고 차액을 챙기는 경우 등 다양하다.
샌피드로 마트의 제이 김 매니저는 “기본적으로 종업원들에게 범죄예방 교육을 시키면서 가능한 박스를 매장 밖에 쌓아 놓지 않고, 운반 차량 안에 장기간 박스를 실어두지 말 것”을 업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 역시 최근 공문을 통해 “아무리 작은 절도행위도 꼭 경찰에 신고할 것”을 회원사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신고를 하면 법원 출두 등 번거로운 일도 생길 수 있지만 신고가 쌓이면 경찰서에서도 방범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의 협회의 조언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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