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학생 단체 공동주최 영화제·전통공연·K-POP 경연 펼쳐
▶ 11일부터 3일간 대규모로
한국 영화제 및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주요 임원진들이 이번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를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코스카 장준호 부회장, 만남 권병호 부회장, 카사 이승진 디렉터.
미 명문대학 중 하나인 UC 샌디에고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대규모 행사가 오는 11일부터 3일 동안 대대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4년 동안 ‘한국 영화제’를 실시해 지역 한인 학생들은 물론 타 인종 학생 및 교수, 임직원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은 환태평양 국제관계대학원(IRPS) 한국학 모임인 ‘만남’(회장 권병호)과 한인대학원생협의회(KGSA·회장 이주현), 한인대학생협의회인 카사(KASA·회장 신명), 코스카(Ko.SCA·회장 권해윤) 등이 한 마음으로 뭉쳐 실시된다.
대학 내 각 한인학생 단체가 이처럼 한 마음으로 뭉칠 수 있었던 것은 ‘제6회 한국 영화제’를 준비하던 만남 측에서 각 한인학생 단체들에 협조를 요청하면서다.
만남의 권 회장은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관람객인 학생들에게 단순히 한국 영화를 상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좀 더 한국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코스카, 카사, 대학원생 등 각 한인학생 단체들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각 단체별로 행사를 준비하던 리더들은 권 회장의 말에 동감하고 지난 한 해 동안 수차례 모임을 가진 후 같은 해 11월 ‘전체회의’에서 서로 각기 다른 특성을 충분히 살리는 행사를 개최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렇게 의기투합한 이들은 각 분야별로 업무를 분담해 영화제를 중심으로 풍물놀이 시범, 태권도 시범, 한국 음식 소개와 K-POP 경연대회 참가자 선발까지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있다.
UC 샌디에고 한인학생 단체 상 처음으로 공동주최를 하는데 주된 역할을 한 권 회장은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본 한국사회’라는 주제로 ‘일상의 부조리(시), 젊은이들의 연애 및 결혼관(시라노 연애조작단), 남북분단으로 인한 인간적 고통(이산가족, 의형제)’ 등을 주제로 정하고 영화 상영과 함께 각 주제별 전문가들이 특별 강사 형식으로 출연해 작품배경 설명 등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준호 코스카(Ko.SCA) 부회장과 이승진 카사(KASA) 디렉터는 “영화제 마지막 날 밤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한 모든 한인학생 단체가 공동 기획한 전통 공연과 K-POP 경연대회, 한국 음식 시연회가 열린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UC 샌디에고와 지역 한인 커뮤니티가 서로 윈-윈 하는 네트워킹이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행사 일정과 장소>
◆한국 영화제
▷11일(수) 오후 5시30분‘시’(IR/PS 로빈슨 빌딩 컴플렉스, RBC)
▷12일(목) 오후 5시30분 시라노 연애조작단’(IR/PS RBC)
▷13일(금) 오후 3시,‘이산가족’, 오후 5시‘의형제’(UCSD 더 그레이트 홀)
◆한국 문화의 밤
▷13일(금) 오후 7시30분(UCSD 더 그레이트 홀)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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