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마이오 시의원·필너 하원의원 여론조사 선두권
▶ 플레처 주의원·듀마니스 검사장 상승세로 각축
지난 10일 샌디에고 주립대에서 시장 후보자들이 공개토론을 실시했다. 왼쪽부터 칼 드마이오, 보니 듀마니스, 밥 필너, 나단 플레처.
차기 샌디에고 시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자들의 각축전이 점점 치열한 양상을 띠고 있다.
오는 6월 실시하는 시장 선거에서 소위 1군에 포진되어 있는 인물들은 지난 2월 로컬 TV 방송인 KGTV가 서베이 USA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칼 드마이오 시의원과 밥 필너 연방 하원의원이다.
그 뒤를 이어 2군 그룹에서 선전하고 있는 보니 듀마니스 디스트릭 검사장과 네이션 플레처 주 하원의원이다.
이처럼 4인이 각기 자신이 차기 시장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계에서는 막강한 자금력과 공화당 공식 후보로 선정된 점을 들어 드마이오 시의원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치고 있다. <본보 3월14일 A25면 참조>
그러나 공화당 지명 후보에서 낙선된 나단 플레처 의원과 듀마니스 디스트릭 검사장의 행보도 만만치 않다.
우선, 플레처 의원을 지지하는 여론이 최근 들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최근 한 여론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플레처 의원이 전체 응답자의 26% 지지를 얻어 드마이오 시의원과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힌 것으로 집계됐다.
플레처 의원의 선거캠프에 따르면 최근 20일 동안 지역 내 대학 및 로컬 TV를 통한 정견 발표가 40회에 달하고 선거 모금액도 크게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소셜 네트웍을 통해 젊은 유권자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디스트릭 검사장인 듀마니스도 샌디에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빌 호른과 카운티 위원회 수퍼바이저 콕스의 지지를 얻으면서 침체됐던 선거진영이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콕스는 “듀마니스 후보는 지역 문화 변화와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재정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최고 경영자”로 “샌디에고 시를 위한 가장 올바른 시장 후보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유일하게 민주당 진영 후보로 출마한 밥 필너 하원의원은 지역 재향군인회 소속 회원 및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물밑 선거를 하고 있다.
필너 하원의원은 “미 하원의원으로서 나라를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바친 재향군인들을 위한 분과위원장으로 맡은 바 책무를 다했으며, 차세대 교육과 치안확보, 생태계 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지역 표심을 다지고 있다.
샌디에고 시장 선거는 오는 6월 예비선거에서 총 투표자의 과반수 득표를 얻은 후보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1월 최고 득점자와 차점자를 상대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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