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학부모들 “통합교육구 내 하시엔다하이츠 비해 차별받는다” 주장
▶ 교육구측선“이유없다”반박
라푸엔테 지역의 학부모들이 현 하시엔다 라푸엔테 통합교육구를 분리해 라푸엔테 교육구를 독자적으로 조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샌개브리엘 트리뷴지가 최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분리를 주장하는 학부모 그룹은 현재의 교육구는 차별적인 정책으로 라푸엔테 지역의 학생들에게 집중하지 않아 지역의 많은 라틴계 학생들이 고등학교 수업을 낙제하는 사태를 야기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시엔다 라푸엔테 통합교육구에서 30년 동안 일해 온 마누엘 말도나도는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하시엔다 지역의 학생들에 비해 떨어진 지역의 학생들이 사실상 현 교육 정책에서 방치되어 왔다”고 지적하고 “할 수 있는 것을 다 동원해서라도 라푸엔테 선거구 지역만 따로 분리된 교육구 설치를 위해 노력하자”고 주장했다.
마누엘 말도나도는 “분리가 법적으로 타당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교육구 관할 내 대다수를 차지하는 라티노 학생들을 위해 분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LA카운티 교육국의 관계자들에게 분리를 위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라푸엔테 학부모들이 교육구 분리를 주장하고 나서게 된 것은 최근 하시엔다하이츠 지역의 웨지워스 초등학교에 설치된 2개의 이동식 교실에 대한 불만에서 출발했다. 라푸엔테 지역의 라시에테 초등학교는 10년 전부터 학생들이 체육 수업을 위해 학생들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할 형편이라며 학생들이 편하게 옷을 갈아입을 수 있게 2개의 간이교실을 설치해 탈의실로 활용하자고 교육구에 요청해 왔는데 이를 무시해 왔다는 주장이다. 마누엘 말도나도는 “학교는 물론 학부모들과 지역 언론들의 계속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교육구는 라싸에테 초등학교의 이 같은 사정을 철저하게 무시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분리를 주장하는 학부모들은 현 교육구는 최근 하시엔다하이츠 지역의 국제 학사학위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연 4만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현 교육구 바바라 나카로카 교육감은 “샌 개브리엘 밸리에서 가장 큰 교육구에 대한 이 같은 분리 주장은 타당한 이유가 없다”며 “과거에도 이 같은 주장이 있었지만 실패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나카로카 교육감은 웨지워스 초등학교에 설치된 교실에 대해 “현재 경제적인 상황에서 학교 자체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조달하는 방법 외에는 딱히 교육구 차원에서 지원할 길이 없다”며 “교육구 내 32개 학교 시설을 관리하게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할 지역에 있는 모든 학교를 평등하게 대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주장했다.
교육구 이사회 지노 곽 이사 역시 “라푸엔테 지역의 학생들이 소외받았다는 분리주의자들의 지적은 사실 무근”이라며 “ 하시엔다하이츠 지역의 웨지워스 초등학교가 만든 이동식 교실 역시 지역의 기부금들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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