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고, 421개 도시 중 1위…“향후 미경제 주도”전망
▶ 매케나대 경제동향 보고서
샌디에고시가 신규 사업을 하기에 좋은 여건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고시가 신규 사업을 하기에 가장 좋은 여건을 지닌 지역인 동시에 향후 미 경제를 이끌어나갈 도시인 것으로 평가됐다.
샌디에고 클레어몬트 매케나 대학 내 경제연구소가 최근 밝힌 ‘제17회 연차 지역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미 전국 421개 도시 중 샌디에고 지역은 세금혜택을 포함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 신규 사업을 하기 좋은 도시 1위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각 지역의 신규 고용창출 추이와 임금 인상률 등을 포함한 경제 인센티브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매년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신규 사업 때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도시로는 롱비치, 패사디나, 새크라멘토, 샌호제라고 지적했다.
제리 샌더스 시장은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 관계자들이 하는 최우선 임무”로 “생명공학 및 신규 환경사업 등 다양한 종류의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이들 기업 및 스몰 비즈니스들이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는 샌디에고시가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GT(그린테크) 산업 부문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과 경기 주도 축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서로 균등한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향후 미 경제를 이끌어나갈 주요 도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브링크스와 바텍 연구소가 지난 7월에 발표한 한 자료에 따르면 샌디에고시는 다른 도시에 비해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에 태양열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PV판 보급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전기 자동차 산업, 연료전지 기술, 녹색 건축재료 분야에 대한 시 당국의 적극적인 유치로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이 약 2만8,000여명에 달하며 이같은 고용인력 수치는 전국을 통틀어 상위 순위에 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그린테크 샌디에고(Green Tech SD)는 현재 약 7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이 분야 연구 및 생산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샌디에고 대학 앨런 긴 경제학 교수는 “그린테크 산업은 미래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중요 산업분야 중 하나”로 “향후 샌디에고 지역을 주도하는 경제발전 축도 그린테크 산업이 하이텍과 바이오 테크놀러지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특정 부분이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다양한 부문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지역 경제의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점이다.
밀켄 연구소의 경제전문가인 로스 디볼은 “샌디에고는 첨단 과학기술 분야와 관광업계, 방위산업체 등이 서로 어울려 지역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지역 경제의 특성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최근 들어 완만한 경기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주된 원인으로 결국에는 샌디에고 지역이 미 경제의 중요 축으로 떠오를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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