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강판류 생산 물류비용 절감 경쟁력 중국·인도 글로벌체제
멕시코 티화나에 아주스틸 기업이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생산 체제에 돌입했다.
한국의 강판 제조업체인 아주스틸의 멕시코 현지공장이 지난 10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2월 미국에 현지법인 등록을 마친 후 1년 만인 올 1월에 멕시코 지역에 대지 3,000평, 건평 1,650평 규모에 총 600만달러를 투자해 5월10일 준공을 마쳤다.
이 회사는 고객과 공급처가 인근 거리에 있어 단시간 내에 공급할 수 있다는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올 한해 총 예상매출 목표액이 약 3,000만∼4,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이 회사는 원소재를 한국에서 가져옴으로써 시간적으로 제한을 많이 받았지만 이제 현지 공장에서 긴급 소재공급과 모델 교체 등에 따른 소재공급이 신속해졌다는 것이다.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주스틸은 에이제이스틸(주), 엠씨엠텍(주) 등 2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의 혜주법인과 미주법인 샌디에고, 인도 등지에도 해외법인을 두어 글로벌 체제 네트웍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회사의 장점은 품질만 확보된다면 제조업 어느 부분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아주스틸 최성환 법인장은 “멕시코 티화나에서 전 자동시스템으로 생산해 내는 제품은 ‘일반 컬러 도장강판(PCM)과 일반 소재(EGI·HGI) 및 AL, stainless 강판 등으로 크게 구분한다”며 “우선 일반 컬러 강판의 용도로는 DVD 플레이어 케이스, 셋톱박스 케이스, LCD·PDP 용 back cover 및 건축용 건자재, 방화문소재 등에 사용된다. 또한 일반 강재의 경우는 각종 전기·전자제품의 구조용 강재로 사용되며 향후 기타 자동차 및 관련 산업에 구조용 강판을 공급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법인장은 “다양한 패턴과 아름다운 컬러, 뛰어난 가공성과 내구성, 탁월한 내식성과 방청성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실크스크린 가공을 한 강판제품은 냉장고 전면 도어 등 고급화 제품 구현에 반드시 요구되는 소재”라고 밝혔다.
아주스틸 멕시코 현지공장이 지난 10일 완공됨으로써 협력업체에서 주문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벌써부터 현지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아주스틸이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멕시코 티화나에 현지공장을 세운 것은 ‘고객사들의 재고 운용에 따른 현금 유동성을 개선하고, 긴급제 수급에 따른 물류비용을 최소화하며, 현지공장들이 소재 운영의 유동성을 갖고 생산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최 법인장은 “현지 기업의 주문을 한국에서 배로 실어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최소 한 달 이상은 걸린다, 그렇지만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 아주스틸 멕시코 공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원자재가 갖추어져 있어 현장에서 요구하는 어떠한 종류의 물량도 아무 차질 없이 전량 제때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아주스틸은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멕시코 현지 생산공장과 미 법인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 법인장은 “앞으로 TV나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 분야에서 벗어나 자동차나 건자재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주스틸은 1995년 설립한 회사로 가전용 전자제품 맞춤형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컬러 강판 제조설비(,CCL), MCCL 제조설비, 실크스크린 방식 멀티 프린트 강판 제조설비, 가공설비를 갖춘 중견기업이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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