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지만, 선거인단 확보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변화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의 정치전문 웹사이트 픽스(Fix)의 분석에 따르면 오바마가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 확보 측면에서 아직은 유리하다.
전체 538명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면 백악관에 입성한다.
이날 현재 오바마는 15개주(州) 및 워싱턴D.C(선거인단 도합 196명)에서 확고하게 우세하고 3개주(41명)에서는 우위를 보여 237명을 확보한 상태이고 롬니는 21개주(170명)에서 확실히 앞서고 2개주(21명)에서 약간 앞서 191명을 자기편으로 만든 상황이다.
물론 유세 과정에서의 돌출 변수 등에 의해 선거 지도(electoral map)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현재로선 누가 대권을 잡느냐는 여전히 여론조사에서 박빙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9개 경합주(스윙 스테이트, 110명)에서 판가름날 것이 확실하다.
오바마는 2008년 대선 때 9개주 평균 7.6%포인트 차이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눌렀다.
이들 주는 인종 구성이나 실업률, 평균 소득 등에서 공통점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것이 특징이고 표심도 어느 쪽으로 기울지 모르는 상황이다.
▲콜로라도(9명) =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지 100년 뒤에 주가 된 ‘센테니얼 스테이트’에서는 2000년과 2004년 선거에서는 조지 W. 부시가 이겼고 2008년 대선에서는 오바마가 9%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플로리다(29명) = 높은 히스패닉 비율(22%)이 2008년처럼 오바마에게 유리할 수 있지만, 2010년 중간선거 땐 공화당이 2004년 부시 승리의 영광을 되찾아 온화한 기후의 이 ‘선샤인 스테이트’를 차지했다.
▲아이오와(6명) = 블랙 호크라는 인디언 추장을 기려 ‘호크 아이 스테이트’라는 별칭이 붙은 이 주에서 오바마는 2008년 대선 출정식을 하면서 2004년 부시에게 빼앗겼던 승리를 되찾았으나 유권자들은 2010년 민주당에 또다시 등을 돌렸다.
▲네바다(6명) = 넓은 사막과 많은 은광을 가진 ‘실버 스테이트’는 실업률이 전국 최고여서 2004년 부시가 따낸 이 지역을 2008년처럼 지키려면 오바마로서는 유권자들에게 이를 개선할 적임자임을 확신시켜야 한다.
▲뉴햄프셔(4명) = 화강암 천지인 ‘그래나이트 스테이트’는 2008년 오바마와 민주당을 화끈하게 밀어줬으나 2010년엔 공화당 상원의원과 2명의 같은 당 하원의원을 뽑았다.
▲노스캐롤라이나(15명) = 타르 주 생산지인 ‘타르 힐 스테이트’에서 오바마는 2008년 0.4%포인트 차이로 신승했다. 1976년 이래 민주당이 처음 이긴 곳이다.
▲오하이오(18명) = 러스트 벨트(Rust Belt, 북부의 사양화된 공업지대)와 싸우는 중심지로 ‘버크아이’ 나무가 많은 이 지역엔 농촌 유권자, 소수 유권자,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유권자 등이 많다. 2004년 부시, 2008년 오바마가 한 차례씩 승리를 나눠 가졌다.
▲버지니아(13명) = 영국 찰스 2세의 자치령이었던 ‘올드 도미니언 스테이트’는 가장 변동이 심한 주다. 오바마는 1964년 이후 처음 이긴 민주당 후보다. 양측은 이번에도 가장 중요한 초접전지가 될 것이라고 인정한다.
▲위스콘신(10명) = 공화당 후보는 이 ‘배저(오소리) 스테이트’에서 1984년 이래 이겨본 적이 없다. 그러나 2010년 주지사와 상원의원 자리를 꿰찼다.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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