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에이커 규모에 산책로와 광장
▶ 대규모 청소년 스케이트팍 함께
스케이트 보드 선수들이 애비뉴 공원 개장식 때 새로 설치된 스케이트장에서 갖가지 묘기를 선보였다.
라푸엔테시 근처에 위치해 있는 비 도시 구역인 ‘아보카도 하이츠’ 지역에 새로운 공원이 문을 열었다.
LA카운티 공원과 레크리에이션국은 지난 9일 아보카도 하이츠에 조성된 ‘애비뉴 공원’ 개원식을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애비뉴 공원은 5에이커 규모에 유아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유니버설 액세스 놀이터와 청소년들을 위한 스케이트 공원과 산책로, 광장 등으로 조성됐다. 산책로는 지역에서 자생하는 야생 꽃과 관목들로 꾸며졌으며 공원 차도를 따라 탁아소와 유아시설들이 마련돼 어린 자녀를 둔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공원은 당초 지난해 12월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각 구역별 조성사업이 늦어져 최근 개장하게 됐다.
LA카운티 글로리아 몰리나 수퍼바이저는 개원식에 참석해 “카운티 정부는 주민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원하는지 경청한 후 그것을 이루기 위해 다 함께 노력했다”며 “이 공원은 카운티와 주민들이 무엇을 만들어 왔는지 분명하게 말해주는 곳”이라고 청중들에게 말했다.
글로리아 몰리나는 “공원이 조성되는 지난 5년 동안 카운티 보안요원들과 지역의 담당 공무원들이 공원 공사장소에서 세력다툼을 하거나 낙서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수 년 간의 주민들과 카운티 정부의 노력이 개원식 테입을 끊게 만들었다”고 감격해 했다.
LA 카운티 공원과 레크리에이션국은 공원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지역 주민들과 4차례 회의를 통해 공원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지난 마지막 모임에는 7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6세의 아들을 둔 아보카도 하이츠의 한 주민은 “카운티가 이 지역을 위해 수 년 동안 계획해 온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예산문제로 공원이 완공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애비뉴 공원은 마치 2개의 대형 공원을 묶어둔 것으로 착각하게 한다”고 기뻐했다.
공원 조성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로 일해 온 로레타 살디발은 “우리는 말을 위한 공간은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이제 처음 갖게 됐다”며 “지난해 12월 공원이 개장한다는 말을 듣고 만사를 제쳐두고 공원 조성에 작은 힘을 보태왔다”고 말했다.
로레타 살디발은 자신의 건의로 애비뉴 파크 내 스케이트 공원이 조성됐다는 점에 특히 감격해 했으며 더 이상 길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애비뉴 공원은 단순한 녹지대에서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민 편의시설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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